[계명여성학세미나] 제93회 온라인 게임: 정보통신기술이 매개하는 시-공간 프레임과 실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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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계명여성학세미나 일시: 2013년 4월 16일(화) 15:00~17:00 주제: 온라인 게임 : 정보통신기술이 매개하는 시-공간 프레임과 실재성 발표: 김지연(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장소: 사회관 106호 주최: 정책대학원, 여성학대학원 93회 계명여성학세미나에서는 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의 김지연 교수를 초청해 "온라인게임: 정보통신기술이 매개하는 시-공간 프레임과 실재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표자는 온라인 게임을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사적 구조를 완성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를 통해서 고유한 시-공간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는 "무엇이 실재인가?"라는 기존의 물음 대신 "어떻게 실재가 발생하는가"라는 새로운 물음과 실재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기술적 개념이 전제되어 있다. 즉 발표자에 의하면 '정상적 실재'와 '가상 실재'는 모두 체화된 이미지일 뿐이고 전자는 우리자신에게 체화된 관계를 통해 후자는 기계적 체화를 통해 매개된 관계를 통해 우리가 참여하는 일정한 시-공간 맥락 안에서 관계지므로 둘 모두를 실재성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이 매개하는 시-공간 프레임에 더 자주 참여하게 될 수록 우리의 경험은 그 형식에 의해 변형된다는 점은 온라인게임을 실재와 동떨어진 '가상세계'로만 단순히 치부할 수 없게 한다. 발표자는 어려운 과학기술학적 개념을 청중들을 위해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듣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플레이 화면까지 불러와 열정적으로 강의하였다. 발표자의 설득력있는 논지의 전개로 인해 새로운 실재성에 대하여 숙고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며, 이러한 개념이 여성학과 젠더와는 어떻게 관련지을 수 있는지 토론해보는 즐거운 학문적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