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 제6회 춘계학술대회 <미혼모 삶의 쟁점들: 가족주의, 양육여건, 법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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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 여성학연구소에서는 미혼모와 관련된 주제로 정책, 법 분야의 전문가 세 분을 모시고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우리나라 혼외출생자 수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으로 인한 재생산 위기로 인해 출산과 보육, 여성노동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이처럼 어느때보다 미혼모에 대한 정책적 고려와 배려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혼모에 대해 차별적인 사회적 편견은 수정되지 않고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위한 정책 역시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하여 숙명여대 김혜영 교수는 한국의 가족주의가 미혼모를 어떻게 타자화시키고 불온성을 부여하는지를 보여주었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미정 연구위원은 미혼모의 양육 권리와 척박하기만 한 양육 여건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고려대 이준일 교수는 미혼모 관련 법제도에 대하여 세세한 분석과 평가를 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직 정책적 고려도 학문적 연구 성과의 축적도 이루어지지 못한 미혼모 관련 주제에 대해 사회적, 학문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측면에서 매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발표자와 토론자, 미혼모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리를 지켜주시고 토론에 임해주신 청중들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을 공유해주신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구지부 상근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