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봄학기 <계명여성학세미나>가 “페미니스트 정치학의 미래”의 대주제로 공론장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사회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체제로 급속히 전환된 가운데 사회 곳곳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 각자는 이 사회적 위기를 개인적인 방식으로 적응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학기는 이러한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는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어떤 변화를 보여야 하는지를 ‘복지정책의 전면화’, ‘여성들의 개인화’, ‘한국대학의 위기’의 맥락에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발표로 석재은 교수(한림대 사회복지학부)가 한국의 연금개혁과 젠더레짐을 설명합니다. 석재은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국의 연금제도의 발전 궤적을 살펴보면서, 연금제도 설계와 개혁의 맥락에 숨겨져 있는 한국 사회의 젠더레짐을 확인하고, 연금정책의 변화를 통해 여성의 연금권 확대를 시도한 정책적 조치들과 그 의미를 전략적 관점에서 평가할 예정입니다.
석재은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국가의 다양한 복지정책에 자문을 맡아왔으며, 공적연금제도와 연금개혁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이번 세미나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4년 3월
정책대학원장 박세정
여성학연구소장 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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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계명여성학세미나
■일시: 2014년 3월 18일(화) 오후 3시-5시
■주제: 한국의 연금개혁과 젠더레짐
■발표: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장소: 의양관 207호
■주관: 정책대학원, 여성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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