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페미니즘을 만나다”라는 대주제로 문을 연 2013년 가을학기 <계명여성학세미나>의 세 번째 순서가 신자유주의와 남성성의 관계를 주제로 문을 엽니다.
세미나에서는 신자유주의 이후 경제위기로 인한 남성들 사이의 경제력에 따른 양극화와 이에 따른 초식남, 일베 등의 사이버 마초, 친구 같은 아버지, 홍대 앞의 작은 가게운영자 등 남성성의 분화 양상을 살펴보고, 새로운 남성성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임노동이 남성성의 핵심이자 시민권의 핵심으로 간주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임노동을 넘어서는 새로운 남성성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엄기호 겸임교수(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는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기록하고 의미화하면서 우리가 어떤 시대와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를 되물어 보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신자유주의와 남성성의 관계를 다룸으로써 남성성 연구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우리를 초대하고자 하는 이번 학기 마지막 세미나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3년 11월
정책대학원장 박세정
여성학연구소장 조주현
---------------------------------------
제97회 계명여성학세미나
■일시: 2013년 11월 19일(화) 오후3시-5시
■주제: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남성성의 가능성/불가능성
■발표: 엄기호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겸임교수)
■장소: 사회관 106호
■주관: 정책대학원, 여성학연구소
----------------------------------------
|